가상축구 유로컵
가상축구 유로컵 이란?
객관성으로는 코파 아메리카나 AFC 아시안컵 같은 대륙컵 대회이지만 유럽이 세계축구 중심이고 빅리그들을 보유할 정도로 축구 수준이 매우 높고 역대 월드컵 우승팀들도 많고 월드컵 본선보다 유럽팀들이 본선에 많이 진출하는 대회로 그만큼 세계적인 강팀들이 많고 유럽팀들의 원정 핸디캡이 거의 없어서 국가대항전에서는 FIFA 월드컵 다음으로 가장 권위 있는 대회로 평가받습니다.
UEFA 소속 팀은 55개인데 FIFA 순위 1위 후보와 월드컵 우승 후보로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네덜란드, 포르투갈, 프랑스, 벨기에, 잉글랜드, 크로아티아 등 강팀들이 많습니다. 그리고 브라질, 아르헨티나, 우루과이를 제외하면 피파랭킹, 월드컵 대회 순위, 역대 월드컵 서열 순위 TOP 10국가 중 대부분은 유럽이고, TOP 30국가 중 절반은 모두 유럽 국가인 만큼 유럽에 강팀들이 집중적으로 몰려있고, 타 대륙에서 유럽의 국가대표팀으로 귀화를 한 선수들도 많습니다. 그래서 유럽 챔피언십 경기의 질적 수준은 월드컵보다도 우수하기도 합니다.
2016년까지 UEFA 유러피언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국가는 유럽 챔피언 자격으로 FIFA 컨페더레이션스컵에 진출했었습니다. 만약 우승한 국가가 직전 월드컵 우승국이거나 차기 월드컵 개최국이면 준우승국이 자격을 승계했습니다. 만약 결승에 올라간 국가가 모두 해당하면 우승팀에게 패한 4강 탈락 팀이 승계했습니다. 2017년 대회를 끝으로 컨페더레이션스컵이 폐지되며 자연스럽게 우승팀에게 주어지는 이 혜택도 소멸하였습니다.
월드컵과 조별리그 순위 선정 방식이 다른데, 두 팀의 승점이 같을 시 월드컵은 골 득실 –> 다득점 –> 승자 승 –> 페어플레이 –> 추첨인 데 반해, 유로는 승자 승 –> 골 득실 –> 다득점 –> 추첨 순입니다. 이는 1996년 대회부터 적용되기 시작했습니다.
1960년 프랑스에서 첫 대회가 열린 것을 시작으로 해서 4년 주기로 개최합니다. 1964년 대회까지는 ‘유러피언 네이션스컵’이라는 이름이 붙었지만 1968년 대회부터는 그냥 간단하게 ‘UEFA 유로 XXXX’, 더 줄여서 ‘유로 XXXX'(XXXX에는 대회가 열리는 연도가 들어간다)라고 부르게 되었습니다.
가장 많이 우승한 팀은 독일(서독 포함, 3회) 그리고 스페인(3회)입니다. 그 뒤를 프랑스(2회)와 이탈리아(2회)가 잇고 있습니다. 소련, 체코슬로바키아, 네덜란드, 덴마크, 그리스, 포르투갈이 한 번씩 우승을 경험했습니다.
가장 많이 결승에 오른 팀은 6회 진출한 독일(3회 우승, 3회 준우승)이며, 이어 스페인(3회 우승, 1회 준우승), 소련(1회 우승, 3회 준우승), 이탈리아(2회 우승, 2회 준우승)가 4회 결승에 진출했으며, 프랑스(2회 우승)가 3회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가장 많이 준우승을 차지한 팀은 독일과 소련으로 각각 3회이며, 이어 이탈리아, 세르비아가 2회의 준우승을 거두었습니다. 가장 많이 본선에 진출한 팀은 독일(서독 포함, 10회)이며 그 뒤를 러시아(소련 포함, 9회)와 네덜란드·스페인(8회)이 잇고 있습니다. 개최국이 우승한 것은 1964년(스페인), 1968년(이탈리아), 1984년(프랑스)이며, 2004년(포르투갈)과 2016년(프랑스)에는 개최국이 준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보통 당시의 강팀이 우승을 차지한 경우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참가국이 월드컵보다 적은 이유도 있겠지만 이변이 생긴 경우도 있었는데, 덴마크, 그리스가 우승한 경우입니다. 특히 유로 1992 우승팀인 덴마크는 3년 뒤에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개최된 킹 파드컵(지금의 FIFA 컨페더레이션스컵)에 참가 자격을 획득하여 멕시코와 개최국 사우디아라비아를 누르고 조 1위로 결승에 진출하더니 1993년 코파 아메리카 우승팀 아르헨티나도 2:0으로 제압하여 우승함으로써 돌풍을 이어갔습니다. 정작 1994년 미국 월드컵에는 지역 예선에서 탈락해 참가도 못 했지만 참고로 유럽의 월드컵 우승국 중 유일하게 잉글랜드만이 토너먼트 징크스에 시달리며 우승하지 못했습니다. 덴마크가 그래도 다른 대회에서도 놀라운 성적을 거둔 것과는 달리 유로 2004 우승국인 그리스는 1,980유로 8강 본선 진출 이외에는 전혀 강팀이 아니었습니다. 앞뒤로 벌어진 2002 한일 월드컵과 2006 독일 월드컵에서 그리스는 둘 다 본선조차 입성하지 못하고 지역 예선에서 떨어졌으며 같은 해 자국에서 벌어진 2004 아테네 올림픽 축구에서도 15위로 탈락했다.
트로피의 이름은 유럽 축구 연맹의 창설과 발전에 기여한 프랑스의 축구 행정가 앙리 들로네의 이름을 따서 유로 트로피를 앙리 들로네라고 부른다.
가상축구 유로컵 역사
1927년 프랑스의 축구행정가 앙리 들로네가 유럽 축구 선수권 대회 창설을 제안했지만 실행되지는 못하였습니다. 1960년 대회부터 1976년 대회까지는 단 4개 팀만이 본선에 진출할 자격을 얻었습니다. 1980년 대회부터 1992년 대회까지는 8개 팀이 경쟁하게 되었고 1996년 대회부터는 2012년 대회까지는 16개 팀이 참가했습니다. 2016년 대회부터 24개 팀으로 확대되어 오늘에 이릅니다.
1976년 대회까지는 별도의 주최국이 정해지지 않고 연속된 예선 경기로 경쟁하는 팀들이 선택되었습니다. 1960년 대회와 1964년 대회는 홈 앤드 어웨이 플레이오프 방식으로 1968년 대회부터는 그룹 예선과 플레이오프를 모두 치러 가려졌습니다. 개최국은 예선을 통과한 마지막 4개국 중에서 선정되었습니다.
1980년 대회부터는 본선 진출국이 늘어났기 때문에 개최국(단일 개최국 또는 공동 개최국)은 대회 개최 이전에 선정되고 자동으로 본선에 진출합니다. 한편 디펜딩 챔피언에게는 다음 대회 본선에 자동 출전 기회가 부여되지 않습니다. 1984년 대회부터는 3위 결정전을 치르지 않습니다.
1996년 대회부터는 승리 시의 승점이 2점에서 3점으로 변경되었으며, 기존의 FIFA식 타이브레이커 대신 승자 승 우선 규칙이 도입되었습니다.
가상축구 유로컵 진행 방식
1960년~1976년 : 지역 예선을 거쳐 4개국이 4강 본선 유로에 진출합니다. 1964년 대회까지는 지역 예선이 토너먼트 방식이었지만 1968년 대회부터는 지역 예선 조별리그 방식이 되었습니다. 그렇게 해서 끝까지 남은 4개 국가가 본선에 진출하여 그 중 한 국가에서 4강 토너먼트를 개최합니다. 4강전에서 이기면 결승에 진출하고, 지면 3·4위전으로 떨어지게 됩니다. 현재의 네이션스 리그 방식과 비슷하다고 보면 됩니다.
1980년 : 이때부터 본선 진출국이 4개국에서 8개국 8강(개최국 포함)으로 늘어나기 시작했으며 개최국을 미리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본선에서는 4개 팀씩 2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하고 1위 팀은 결승에, 2위 팀은 3·4위전에 진출합니다. 이 방식은 1980년 대회에서 단 한 번 채용되었습니다.
1984년~1992년 : 조별리그에서 각 조 1, 2위를 차지한 4팀이 결승 토너먼트를 치르는 형식으로 바뀌었습니다. 1984년부터는 3·4위전이 폐지되었고 2년 전 월드컵 승부조작 사건으로 인해 이 대회부터 모든 국제대회 본선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는 각 조별리그 같은 날 같은 시간에 킥오프하는 것으로 바뀌었습니다.
1996년~2012년 : 본선 진출국의 수가 16개 팀 16강으로 늘어났고, 승리 시 승점이 기존 2점에서 3점으로 늘어났습니다. 또한, 승점 동률 팀의 타이브레이커가 기존의 FIFA식에서 승자 승 우선으로 바뀌었습니다. 이 때문에 득실만으로 순위 뒤집기가 전보다 까다로워졌습니다.
2016년 ~ : 본선 진출국의 수가 24개 팀 24강으로 늘어났고, 1986년~1994년 월드컵처럼 조 3위 팀 중 상위 4팀이 16강에 진출합니다. 2028년부터 본선 참가국 수를 32개국으로 늘릴 예정이었으나 2022년 9월 UEFA에서 32개 팀 확대 계획을 철회하고 그대로 24개 팀으로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